강아지 쿠싱증후군과 부신피질항진증은 같은 말입니다.
부신 피질의 글루코코르티코이드라는 호르몬이 많이 나오는 호르몬 질환입니다.
내분비 호르몬 질환의 공통된 증상으로 오줌을 많이 누고 물을 많이 마십니다.
이 글에서는 쿠싱증후군의 원인, 증상, 치료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강아지 부신피질항진증
‘부신’은 어디일까요?
양쪽 신장 윗부분에 있는 호르몬 분비 기관입니다.
겉 부분은 피질이라 부르고, 속 부분을 수질이라 부릅니다.
부신피질기능항진증은 부신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 과잉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피질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코르티솔 입니다)
‘코르티솔’ 하는 일 : 혈당을 높이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분해를 돕는 호르몬 입니다.
강아지 쿠싱증후군 원인
쿠싱증후군 원인 =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이유와 같습니다.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는 이유 3가지를 알아보아요.
- 뇌하수체 질환
- 부신 종양
- 약물 부작용
1. 뇌하수체 질환
강아지 쿠싱증후군의 85% 이상이 뇌하수체에서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발생합니다.
2. 부신 종양
부신 자체에 종양이 생기면 호르몬이 과분비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한 쪽에만 종양이 발생하지만, 양쪽 모두에 종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약물 부작용
치료 목적으로 스테로이드를 과하게 투여받은 경우 또는 장기 투여받은 경우, 부작용으로 발병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쿠싱증후군 증상
쿠싱증후군이 있는 강아지는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 물을 많이 마십니다.
- 소변을 자주 봅니다.
- 복부팽만 증상이 있습니다.
- 등에 좌우 대칭으로 탈모 증상이 있습니다.
- 숨을 쉴 때 헐떡거립니다.
- 체중이 늘었습니다.
- 사료를 섭취량이 늘었습니다.
부신피질 관련 질환이 있는 강아지의 공통 증상은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봅니다.
쿠싱증후군으로 근육이 위축되고 간이 커지면서 복부팽만(배가 볼록 튀어나오는) 증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숨을 쉴 때 헐떡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욕이 왕성해져 체중이 증가합니다.
강아지가 사료를 잘 먹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평소와 같은 양의 사료를 먹는데 살이 찌는 것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증상입니다.
강아지를 키운다면, 강아지의 체중을 자주 확인하여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받아야 합니다.
강아지 쿠싱증후군은 정기적인 검사와 보호자의 관리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강아지 쿠싱증후군 검사
- 혈액 검사
- 복부 초음파 검사
2종류의 검사를 하여 판단합니다.
1. 혈액검사를 통해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부신피질 호르몬의 양을 검사하여 발병 원인이 뇌하수체인지 확인합니다.
2. 복부 초음파 검사로 부신 크기와 종양 유무를 확인합니다.
강아지 쿠싱증후군 치료
쿠싱증후군은 대부분 약물로 관리가 잘 되는 질환입니다.
약물은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며, 증상에 맞는 약을 먹어야 하며, 복용량을 적절하게 조절해 줘야 합니다.
부신피질기능항진증을 치료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은 투여량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강아지의 건강 상태, 나이, 증상에 따라 투여량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호르몬 검사를 하여 투여량을 조절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하수체 질환
대부분의 강아지는 뇌하수체의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며, 부신피질자극 호르몬 분비를 막는 약물을 사용하여 관리합니다.
호르몬 질환이므로 정기적으로 건강검사를 하여 강아지의 호르몬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부신 종양
부신 종양으로 발병한 경우 종양 제거 수술을 합니다.
약물 부작용
스테로이드제의 과다 투약으로 발병한 경우 복용을 중단합니다.
증상의 개선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치료제를 투약이 시작되면 정기적으로 검사하여 혈액 내 부신피질 호르몬 농도를 확인합니다.
강아지의 혈액 내 부신피질 호르몬 농도에 따라 투약 용량을 조절합니다.
호르몬 분비의 문제인 경우 완치보다는 평생 약물로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주의할 점은, 약 복용을 마음대로 중단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쿠싱증후군은 약물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데, 중간에 약 복용을 중단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 쿠싱증후군 치료하지 않으면?
쿠싱증후군 치료를 하지 않으면 당뇨병, 응고 시스템 문제, 간 수치 상승, 신장 문제 등 각종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부신피질기능항진증은 보호자의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꾸준히 관리해 주면 오랜 기간 여러분과 함께 살 수 있습니다.
강아지 쿠싱증후군 예방법
안타깝게도 강아지 쿠싱증후군은 호르몬계 질환인 만큼 발병을 예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강아지가 왕성한 식욕을 보이거나 물을 많이 먹고 소변을 많이 보는 증상이 있다면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부신피질 호르몬 검사를 해야 합니다.
아래 내용은 지극히 개인 소견임을 알려드립니다.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건강검사를 하여 호르몬 양을 체크합니다.
질환이 있는 강아지 및 나이 많은 개는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투여받을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전에 강아지가 귀에 오돌토돌한 것이 생겨 동물병원에서 바르는 약이랑 먹는 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강아지가 쿠싱증후군이 의심돼서 검사하였는데, 다행히도 쿠싱증후군이 아니었습니다)
그때 담당 수의사는 우리 강아지가 호르몬 체크 한 것을 확인하시고, 수치가 정상 범위에 있지만 조심할 필요가 있다며 약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은 뺐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약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을 뺏어도 약효는 있었습니다.
강아지 귀에 오돌토돌했던 것은 깨끗이 없어졌습니다.
이처럼 정기적으로 강아지의 건강을 체크하면, 건강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 지표가 됩니다.
강아지 쿠싱증후군에 좋은 음식
쿠싱증후군인 경우 식이조절을 꼭 해줘야 합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적정량의 사료를 줘야 합니다.
부신피질기능항진증인 강아지에게 가장 좋은 음식은 사료와 복용 약입니다.
강아지가 당뇨를 동반한 경우 혈당이 높기 때문에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또한 간이나 신장 문제를 동반한 경우에는 단백질의 함량과 종류를 줄여야 합니다.
강아지 쿠싱증후군 발병률이 높은 품종
시추, 복서, 비글, 푸들, 요크셔테리어 등
위의 강아지들은 쿠싱증후군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7~8살이 되면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주시고, 변화가 있다면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받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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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강아지 쿠싱증후군 증상 및 치료 방법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쿠싱증후군은 약물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며, 중간에 치료를 중단하면 증상은 심해지고 호르몬의 불균형이 악화하여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꾸준한 관리와 관심이 필요합니다.